고수와 하수

어떤 분야에서도 고수는 하수를 조사하지만 고수는 고수를 모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존재 자체를 모른다는 말이 아니라. 그 차이를 알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수는 고단자와의 차이를 매우 미약한 수준이라고 느낍니다. 당신도 저도 종이 한 장 차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착각도 많습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1천만원으로, 1억을 만드는 것은.. 많이 해요. 그 1억으로 10억을 만드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어차피 10배니까 다 비슷할 것 같은데 10억을 100억으로 하는 건 굉장히 다른 거고. 100억을 1000억으로 하는 것은 이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차이를 잘 몰라요. 그냥 다 비슷비슷한 1000%인 것 같아요. 어제 우연히 유튜브를 봤는데.. 젊은 고수라는 분이 일천만원으로 수십억을 벌었다고 하네요..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계속 듣다 보니 자신감의 단계가 자만의 단계로 넘어간 지 오래고.. 시장에 대한, 종목에 대한, 그리고 본인의 방식에 대한 확신이.. 강하면서도 굉장히 강했어요. 그런데 이분이 하는 이야기의 대부분이 다른 해석이 얼마든지 가능한 그런 이야기였어요. 그런 얘기를 그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좀 놀랐어요. 세월이 지나면 그분은 그 방송을 삭제하고 싶을 거예요. 그런데.. 사실 저도 그 시기에 더하면 더 했다, 적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그 시기가.. 딱 그 시기인 것 같아요. 고수와 하수..꼭 경력과 시간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잘못된 방법으로, 수십년 투자의 세계에 머물러 있다 하더라도..나때는 이랬었는데.. 그때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이런 얘기 말고 뭐가 남았죠? 흘린 눈물, 땀, 극한의 공포. 외로움. 그런 감정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보낸 시간. 그 시간의 농도가 고수와 하수를 가릅니다. 신경이 쓰입니다. 그 젊은 고수분이 무서움에, 외로움에, 얼마나 떨었는지.. 아마도.. 그런 경험이 거의 없을 거예요. 그런 경험을 해보니 결코 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많았으니까요. 2004년 5월 10일, 17년 전 오늘. 그 하루에 저는 전 재산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빚까지 생겼어요. 그런데 그 때가 제가 거래에 관한 한 가장 자신감이 넘칠 때였어요. 17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시세를 모두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촌에서 한남동까지 황홀하게 걸어가. 그날은 밤새 울었어요. 그것이 저의 세 번째 파산이자 마지막 파산이었습니다. 그해 가을. 슈퍼스타 감사용이라는 영화를 혼자 보러 갔어요.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 이기고 싶었어요. 이길 수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어요. 이 마지막 대사에… 영화 끝나고. 텅 빈 극장 안에서 혼자 앉아서 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청소를 하는 아주머니가, 제가 너무 울어서.. 너무 멀리 말도 못하고.. 주변을 맴돌았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이날 극장 안에서 흘린 눈물이……내가 거래를 위해 흘린 마지막 눈물이었습니다. good luck 어떤 분야에서도 고수는 하수를 조사하지만 고수는 고수를 모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존재 자체를 모른다는 말이 아니라. 그 차이를 알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수는 고단자와의 차이를 매우 미약한 수준이라고 느낍니다. 당신도 저도 종이 한 장 차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착각도 많습니다. 투자의 세계에서… 1천만원으로, 1억을 만드는 것은.. 많이 해요. 그 1억으로 10억을 만드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어차피 10배니까 다 비슷할 것 같은데 10억을 100억으로 하는 건 굉장히 다른 거고. 100억을 1000억으로 하는 것은 이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차이를 잘 몰라요. 그냥 다 비슷비슷한 1000%인 것 같아요. 어제 우연히 유튜브를 봤는데.. 젊은 고수라는 분이 일천만원으로 수십억을 벌었다고 하네요..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계속 듣다 보니 자신감의 단계가 자만의 단계로 넘어간 지 오래고.. 시장에 대한, 종목에 대한, 그리고 본인의 방식에 대한 확신이.. 강하면서도 굉장히 강했어요. 그런데 이분이 하는 이야기의 대부분이 다른 해석이 얼마든지 가능한 그런 이야기였어요. 그런 얘기를 그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좀 놀랐어요. 세월이 지나면 그분은 그 방송을 삭제하고 싶을 거예요. 그런데.. 사실 저도 그 시기에 더하면 더 했다, 적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그 시기가.. 딱 그 시기인 것 같아요. 고수와 하수..꼭 경력과 시간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잘못된 방법으로, 수십년 투자의 세계에 머물러 있다 하더라도..나때는 이랬었는데.. 그때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이런 얘기 말고 뭐가 남았죠? 흘린 눈물, 땀, 극한의 공포. 외로움. 그런 감정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보낸 시간. 그 시간의 농도가 고수와 하수를 가릅니다. 신경이 쓰입니다. 그 젊은 고수분이 무서움에, 외로움에, 얼마나 떨었는지.. 아마도.. 그런 경험이 거의 없을 거예요. 그런 경험을 해보니 결코 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많았으니까요. 2004년 5월 10일, 17년 전 오늘. 그 하루에 저는 전 재산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빚까지 생겼어요. 그런데 그 때가 제가 거래에 관한 한 가장 자신감이 넘칠 때였어요. 17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시세를 모두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촌에서 한남동까지 황홀하게 걸어가. 그날은 밤새 울었어요. 그것이 저의 세 번째 파산이자 마지막 파산이었습니다. 그해 가을. 슈퍼스타 감사용이라는 영화를 혼자 보러 갔어요.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 이기고 싶었어요. 이길 수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어요. 이 마지막 대사에… 영화 끝나고. 텅 빈 극장 안에서 혼자 앉아서 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청소를 하는 아주머니가, 제가 너무 울어서.. 너무 멀리 말도 못하고.. 주변을 맴돌았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이날 극장 안에서 흘린 눈물이……내가 거래를 위해 흘린 마지막 눈물이었습니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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